카테고리 없음

7개월만에 일반행정직 단기 합격!

FDDFSDFSD 2024. 9. 17. 23:46

1. 응시직렬을 선택한 이유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공무원에 관심이 있었고, 대학교 전공도 공공정책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직렬은 상대적으로 티오가 많아 수험기간이 짧을 것 같아서 일반행정직을 준비했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2023년 지방직을 기준으로 공부 안 하고 쳤을 때 국어는 80점, 영어는 75점이었고, 토익은 755점입니다.
군무원 시험도 같이 준비해서 5월에 친 한능검은 95점으로 1급 받았습니다.
 

2. 과목별 학습법

1. 국어(100점): 배영표 강사님

- 한자: 매 강의에서 사자성어 자료 주시는걸로 국어 강의를 듣는 날에만 익힘지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문법: 기본서와 함께 커리큘럼대로 진행하면서 복습을 꼭 했고, 문풀 때 맞은 문제라도 확실하게 아는 문법이 아니면 기본서 회독하면서 암기했습니다.

- 문학, 비문학: 기본, 심화이론 강의 들을 때는 하프 모의고사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고, 문제풀이 때는 하프 모고는 안 풀었지만 주요 작품 정리해주시는거는 꼭 필기해서 복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은 고전, 현대 둘 다 주요 작품 정리해주시는 특강 보시는거 꼭 추천드립니다. 혼자 보면 너무 잠 오고 기억에도 안 남는데, 설명 재밌게 잘 해주셔서 도움 됐던 것 같아요.

- 시험 하루 전: 사자성어 자료 전부 훑기, 모의고사 풀고 해설강의 듣고 복습



2. 영어(85점): 성정혜 강사님

- 영단어: 월~토까지 쉬는시간마다 기적 VOCA 2강씩 암기하고, 네이버 카페에 올려주시는 익힘지로 공부했습니다.

- 구문: 역시 네이버 카페에 매일 올려주시는 익힘지로 끊어 읽기 연습하고, 매주 마지막에 올려주시는 완전체 지문으로 G/S 연습했습니다.

- 문법: 기본서와 함께 커리큘럼대로 진행했고, 우선순위 기출문법 OX 강의 듣고, 틀린 문제는 기본서에서 찾아서 읽으면서 복습했습니다.

- 독해: 저는 문법보다 독해가 정말 약했는데, 하프 모고와 고퀄 모고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문풀 강의 때부터 시간 재면서 풀고, 맞은 문제도 제가 확실하게 알고 푼게 아니라면 해설 강의 듣고 복습하면서 네이버 카페에 올려주시는 고퀄 익힘지도 풀었습니다.

- 시험 하루 전: 생활영어 특강 자료, 우선순위 문법, 암기 문법 복습, 모의고사 풀고 해설강의 듣고 복습


3. 한국사(95점): 서익환 강사님

한국사는 기본서는 따로 안 보고 필기노트만 봤습니다. 기본, 심화 강의 들을 때는 그날 들은 강의를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암기하고, 서익환 강사님의 스토리노트 빈칸 채우는 식으로 복습했습니다.

문제 풀이 때는 시간 재고 풀고 해설강의까지 들었어요. 만약에 공민왕과 관련된 사료가 나오고 그 왕의 업적을 찾는 선지로 구성된 문제라면 공민왕의 다른 업적도 같이 말씀해주시는데, 그 부분을 필기노트에서 찾아서 복습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서익환 강사님은 동형 모의고사가 정말 어려웠는데 점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제가 놓치고 있는 빈 부분을 체크하고 암기하자는 마음으로 풀었습니다..


4. 행정법총론(95점): 양승우 강사님

행정법은 기본서 안 봤고 양승우 강사님의 이암기 책과 OX 위주로 봤습니다. 2023년 강의가 이론 설명, 2024년 강의가 OX 풀이여서 둘 다 보려니까 양이 너무 많았지만 다 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기본, 심화 강의는 그날 배운거 쭉 읽어보고 OX 푼 다음에 매기기만 했고, 풀이는 2024년 강의보면서 했습니다. 양이 많아서 어차피 다 까먹기 때문에 잊을만 할 때 강의 들으면서 되새기려고 했습니다.

기출 강의는 문풀 들어가는 첫날에 설명해주시지만 문제 밑에 바로 해설이 있어서 문제 푼 다음에 매기고, 해설에 자기가 생각하는 중요 부분에 형광펜 표시 + 다시 문제로 가서 틀린 선지 고치기 순서로 복습했습니다. 진짜 시간이 부족해서 기출은 회독 못했습니다. 동형 모고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해요.

시험 전 날에는 민트 중요OX(문제 푼 후에 헷갈리거나 틀린거 해설에 표시) + 중요 법령 개정 + 행정절차법 최신 개정(해설만 봄) 이렇게 세개 보고 갔는데, 판례가 거의 여기서 다 나와가지고 모르는 판례는 놔두고 소거법으로 풀었더니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5. 행정학개론(65점): 윤세훈 강사님
행정학은 강의에서도 강조하시지만 이거는 스토리랄게 없는 과목이라 암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자주 보고 눈에 익히는게 중요한 과목 같아요. 이번 시험이 많이 어려웠기도 하고 솔직히 자신 없었던 과목이라서 공부법은 참고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론 강의는 그날 배운거 쭉 읽어보면서 복습했고, 기출 강의는 수업에서도 설명해주시지만 문풀 + 해설강의 듣기 + 노랑(옳은 선지), 파랑(틀린 선지) 칠하면서 복습했습니다.
 

3. 수험생활 노하우

- 수험생활

저는 진짜 의지가 약해서 2023년에는 혼자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너무 안 돼서 2024년부터는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누가 지켜보는 환경에서 공부가 잘 되더라구요.. 학원에서 친해진 사람들이랑 열품타로 공부시간 체크하면서 좀 더 자극을 받기도 했던 것 같아요.

시험 한달 전에는 보통 이때까지 공부한 부분 회독하면서 정리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기출 풀면서 강의만 주구장창 돌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떻게 맞는 방식이었는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시험 하루 전 날에는 순공 14시간으로 5과목 전부 다 모고 풀고 해설강의 듣고 복습했던 것 같아요.

당일에는 한국사랑 행정법 자료만 들고 가서 부족한 부분 계속 봤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는 간단하게 드시고, 물이랑 초콜릿, 수능 시계나 겉옷 같은거 꼭 챙겨 가시고, 저는 아버지가 태워주셨지만 상황상 힘들다면 택시 타시는거 추천드려요.. 너무 경사진 학교는 올라가면서 기운 다 빠져서 진짜 힘듭니다 ㅠ

체력관리도 중요해서 못해도 주 3일은 공부 끝나면 운동하시는거 추천드리고, 쉬는 날은 고정해서 약속 잡으세요! 저는 기숙학원이 일요일에 쉬어서 그날로 했습니다. 쉬는 날을 자꾸 바꾸면 결국 그날까지 전부 쉬게 돼서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더라구요..

면접은 강의를 일단 구매하긴 했는데, 솔직히 면접스터디 시작하면서는 그쪽 과제가 너무 많아서 인강은 잘 안보게 됐어요.. 그래도 책 정도는 구매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저는 오픈채팅방도 여러 군데 들어가서 제가 놓치는 정보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고, 보통 합격자 분들도 몇 분 계셔서 질답해주시고 면접 팁 많이 주십니다.


- 면접

면접스터디는 주 3회 3~4시간 정도 했고, 첫날에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1분 정도 준비해서 듣고 서로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부산시 일반행정직은 지역현안이 3분 스피치로 나오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데, 하루에 두 개 정도 현안 정해서 스터디원 각자 3분 스크립트 짜오고 사다리타기 해서 랜덤으로 둘 중에 하나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스터디원은 시간 맞추기 힘들어서 4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부 일행직이어서 3분 스피치가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는 1분 자기소개 + 3분 스피치 + 인적성 질문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전공질문은 준비 안 했냐고 물어보신다면 네 안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면접에서 안 물어보셨어요 ㅎㅎ.. 거의 인적성이나 정책 위주..! 인적성 질문은 이때까지 나온 기출질문 위주로 추리다 보면 겹치는게 많이 있어요. 힘들었던 경험이나 부산시에 지원한 이유같은 느낌으로요!

개인적으로 부산시라면 다른 직렬이 섞이더라도 부산 지원한 사람들끼리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경남이나 다른 지역은 지역 현안이 완전히 달라서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면접 당일에 너무 떨릴 것 같아서 청심환을 사먹을까도 생각했는데 긴장 풀려서 잠온다는 후기도 봐가지고 저는 그냥 안 먹고 갔어요.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말하다보면 입이 풀려서 외웠던거 술술 나오긴 하더라구요. 걱정되시면 면접스터디 때 반씩 먹어보시면서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4. 나의 수험 계획표

모든 과목은 기본이론 -> 심화이론 -> 단원별 문풀 -> 기출 문풀 -> 지방직 문풀 커리큘럼 순서대로 공부했고, 보통 문풀 때 해설강의 잘 안보시는 분이 많던데 저는 강사님 말씀 듣는게 더 기억에 잘 남고, 놓치고 있는 부분 체크하기도 좋다고 생각해서 시험 전 마지막 날까지 강의 들었습니다.

수험 기간은 2023년 9~10월, 2024년에 1월 말~6월 22일까지 총 7개월이었고, 준비 기간이 짧아서 달마다 목표를 정해놓고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가직에서는 필기 69점으로 탈락했고, 지방직에서는 평균 88점으로 딱 합격 컷에 걸렸습니다. 부산은 이번에 재면접 공고가 있어서 우수나 미흡자는 연락이 갔는데 저는 연락 받은게 없어서 면접에서는 보통 받은 것 같습니다.

2023년 9~10월에는 하루에 5시간 정도 복습 없이 기본이론 강의만 계속 들어서 반 정도는 들은 상태였고, 2024년부터는 월~금은 11시간, 토요일은 7시간 공부하고,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앞 부분은 기억이 잘 안 나서 문제풀이 하면서 기본서 회독했고, 기본 회독 수는 3~4회 정도 됩니다. 그래서 새로 듣는 강의들은 복습에도 하루에 반 정도는 시간을 썼던 것 같아요.

달별로는 2024년 1~2월: 기본이론/ 3월: 심화이론/ 4월: 단원별 문풀/ 5월: 기출 문풀/ 6월: 지방직 문풀을 수강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는데, 행정법은 강의가 많아서 좀 밀리긴 했지만 대부분 과목들은 이 순서로 진행했어요.

요일별로는 월: 한국사, 행정법/ 화: 영어, 행정학/ 수: 국어, 행정법/ 목: 한국사, 행정학/ 금: 영어, 행정법/ 토: 국어, 행정학 이런 식으로 계획했고, 공통과목은 기본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주일에 2일씩, 전공과목은 일주일에 3일씩 공부했어요.

하루 공부는 8시반에 기상해서 순공시간이 11시간 넘어갈 때 멈췄고, 주 4일 정도 헬스 갔다가 잠들면 12시 반 정도 됐던 것 같아요. 과목당 강의 4~6개 수강 + 복습, 영단어와 구문은 매일 했습니다. 국어와 영어 하프 모의고사는 기본, 심화이론 들을 때 주 2~3회 정도, 문제 풀이 강의 들을 때는 안 했습니다.
 

5. 에듀윌을 선택한 이유

솔직하게 말하면 가격이 타 사이트에 비해 저렴해서 눈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1타 강사님들은 게시고 저랑 잘 맞는 강사님 찾아서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점수가 나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에듀윌을 선택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도 정말 이렇게 단기합격을 할 수 있을지는 몰랐어요. 사실은 시험 직전 날까지도 행정법이랑 행정학 공부가 부족했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어서 이번에 떨어지면 내년까지 공부해보자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기숙학원 생활을 하다보니 15회독한 친구들도 있는데 고작 4회독 한 제가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달까요.. 그래도 전 날 본 부분이 시험에 많이 나왔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정말 운이라는게 다르고, 내가 아니면 누가 합격하냐는 마인드로 꾸준히 공부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긴 합격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누군가에게는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파이팅!!